골절은 여러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외관에 따라 개방골절과 폐쇄골절, 골절 상태에 따라 분쇄골절과 분절골절로 나뉘며, 골절면에 따라 종골절, 횡골절, 사골절, 나선골절로 나뉜다고 합니다.
개방골절 - 부러진 뼈가 피부를 찢고 나오는 경우
폐쇄골절 - 부러진 뼈가 피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안에서 부러지는 경우
분쇄골절 - 골절의 발생부위(한 지점)에서 뼈가 여러 작은 조각으로 나뉜 경우
분절골절 - 골절의 발생부위에 골절선이 두개 이상이면서 뼈가 여러 작은 조각으로 나뉜 경우
종골절 - 골절이 갈라지거나 끊어진 면이 세로인 경우
횡골절 - 골절이 갈라지거나 끊어진 면이 가로인 경우
사골절 - 골절이 갈라지거나 끊어진 면이 비스듬한 경우
나선골절 - 골절이 갈라지거나 끊어진 면에 연속성이 없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
저희 아이 같은 경우에는 뼈가 피부 밖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폐쇄골절이면서 뼈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기 때문에 폐쇄형 분쇄골절에 해당되는 골절이였습니다.
수술 전 안내
MRI 촬영한 사진을 보니 그냥 저희가 봐도 정강이 뼈(경골)와 종아리 뼈(비골)가 완전 여러 조각으로 부서져 있는게 정말 심각하구나 싶더라구요. 의사 샘께서도 골절 중 가장 심한 정도의 골절이라며 16주의 진단을 하셨습니다. 다행히 뼈가 피부를 뚫고 나오지 않은 폐쇄형이였기 때문에 무릎 부위와 발목 부분에 작게 절개를 하여 철심을 박아 고정을 할 예정이지만 상태에 따라 피부를 절개 할 수 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수술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여러개로 조각 난 뼈 조각들을 최대한 예쁘게 맞취서 철심으로 고정하실거라 하시면서 선생님께서 그동한 수술 해 온 아들과 비슷한 사례들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마취는 허리에 주사를 하여 하반신 마취를 할 건데 수술실 소리가 듣기 싫으면 잠들 수 있게 수면 마취도 가능하다 하여 수면 마취를 부탁드렸습니다.
수술 (매듭병원 박상재 원장님)
수술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였는데 2시간이 지나도 수술중 명단에 아들의 이름이 올려져 있어서 가슴을 졸이며 회복중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기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한참이 지나도 계속 수술중 명단에 있는거예요. 수술이 잘 못되고 있나 불안한 마음에 병동 간호사 선생님께 여쭸더니 수술 시간만 1시간 30분이고 앞뒤 준비과정과 마무리 과정까지 하면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제서야 조금 마음을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3시간이 넘어도 안나와서 또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마음을 졸이고 있는데 수술실에 들어간지 4시간이 조금 넘어서야 회복중 명단에 이름이 올라갔습니다.
수술실에서 나오시는 박상재 선생님의 "수술은 잘 되었습니다"라는 한 마디가 어찌나 감격이던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최대한 맞춰보려고 여러번 시도 했는데 작은 조각들이 자꾸 움직여서 피부를 절개하여 고정하느라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꼼꼼하게 예쁘게 뼈를 잘 붙혀 주시는 선생님으로 유명하다는 병동 간호사 샘의 말씀이 생각나면서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 해주신 박상재 원장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참고로 박상재 원장님은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 출신으로 20여년의 경력 중 13년 이상을 정형외과 의사로 활동하시면서 무릎 질환과 고관절 수술을 비롯해 관절경 수술, 사지 골절 수술, 인대 재건 수술, 줄기세포 재생술 등 다양한 고난도 수술을 집도해오신 전문의라고 하시더라구요.
수술 후 병실에서 회복
핫팩이 붙어있는 따뜻한 보온 시트로 아이 몸이 덮여 있었지만 수술실에서 나온 아이는 춥다면서 온 몸을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하반신 마취 후 6시간은 머리를 들면 구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밤 9시까지 절대 머리를 들어 올리면 안된다는 주의를 주셨고 식사도 12시 이후 물을 마셔보고 구토 증상이 없으면 식사를 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아직 마취가 있어 아이는 다리 통증을 못 느끼고 있었는데 점점 마취가 풀리면서 엄청난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2박 3일 정도 유효한 무통 주사가 수액과 함께 들어가고 있었지만 통증이 심할테니 아프면 마약성 진통제를 따로 놔줄테니 말하라고 하더군요. 역시나 아이가 너무도 아파해서 다음날 아침까지 두시간 마다 진통제를 맞아가며 밤을 세웠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최소 두시간 간격으로 맞아야하며 맞을 때마다 다른 종류의 진통제를 맞아야 하는데 간혹 몸에 맞지 않는 진통제는 구토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구토 증상이 있으면 바로 말해달라 하셨습니다.
다리가 부우면 더 아프니 붓지 않게 다리를 계속 심장보다 높게하고, 상처 부위는 계속 냉찜질을 해주면서 통증이 빨리 잦아지길 기다리니 수술 다음날 오후가 되어서야 진통제를 4~5시간 만에 맞을 수 있었고, 이튿날이 되니 진통제를 맞지 않아도 될 만큼의 통증이였습니다.
매듭병원 병동 간호사 선생님들이 아파하는 아이를 잘 달래주시면서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힘들었을 수술 후 입원 첫날 밤부터 지금까지 병실생활에 잘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건강한 우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성시민 누구나 상해 의료비 무료 청구 시민안전보험(ft. 스키 타다 골절된 아들) (0) | 2025.02.20 |
---|---|
동탄에서 가까운 수원 정형외과 전문 매듭병원 정강이뼈 골절 수술 입원실 후기 (0) | 2025.02.19 |
종아리 뼈 골절 매듭병원 새벽 응급실 후기 (수원, 동탄 응급실) (0) | 2025.02.17 |
중년 성인 여성 하루 권장 칼로리와 효과적으로 칼로리 관리하는 법 (2) | 2025.01.02 |
갱년기 여성 뱃살 관리 건강하고 효과적으로 하기 (1) | 2024.1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