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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벌고 잘 노는 즐거운 우먼

고등학생딸(사춘기딸)과 엄마의 1박2일 군산여행 - 감성 숙소 카도스테이

by 나는 원더우먼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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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와 여행할 때는 숙소를 좀 더 신중하게 고르는 편인데 이번 군산여행 중 묵었던 카도스테이는 정말정말 잘 찾았다 싶은 숙소입니다. 초원사진관, 이성당을 도보로 10분, 신흥동 일본식 가옥은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고, 주변에 정말 예쁜 까페들이 많이 있어서 뚜벅이 여행으로 1박을 하기엔 정말 좋은 위치입니다.

그리고 위치도 위치지만 감성이 아주 충만한 너무도 예쁜 숙소라 고등학생 딸뿐 아니라 저까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너무 예뻐서 숙소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딸아이 인생샷도 건졌습니다. 숙소에서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어보기는 처음이예요. 

방명록을 보니 저희처럼 모녀가 오기도 하고, 연인 사이도 많고, 특히 여성 혼자서 많이 머무르셨더라구요. 

정말 마음에 든 숙소라 군산여행 일정과는 따로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카도스테이" 이용안내

 * 위치 : 전북 군산시 구영4길 33 2층 (신창동 골목)

 * 룸 3개 운영 :

    201호(thinking room) - 차를 마시며 여유롭게 사색하기 좋은 방

    203호 (writing room) - 책을 읽으며 글쓰기 좋은 방, 빔프로젝터로 영상 시청이 가능

    204호 (painting room) - 그림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어 그림 그리기 좋은 방

 * 운영시간 : 오후 4시 체크인, 오후12시 체크아웃

 * 조식제공(베이글, 커피, 티)

 *스냅사진 촬영(요청시 - 기본2인 200,000원)

 

204호 페인팅 룸(painting room) 후기

예약

딸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꼭 페인팅 룸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가려던 날짜에 예약이 마감되어 라이팅 룸을 예약했었는데 다행히 일정이 조정되어 204호 페인팅 룸을 금요일~ 토요일(1박) 12만원에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 하루 전 체크인 안내 문자를 보내주시는데 주소와, 무인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도어락 비밀번호, 구비된 물품과 준비해야 될 물품 등을 알려주시고 무엇보다도 카도 스테이 근처 맛집 및 술집까지 안내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체크인

여행 당일 오후 4시 체크인이지만 혹시나 하여 좀 더 일찍 체크인이 가능한지 문자 드렸더니 청소를 하고 있는 중이고 청소 끝나는 대로 연락드리겠다며 친절한 답변 문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벌써 주인장의 친절함이 묻어나옵니다.

저희는 짐이 많지 않아 들고 다녔지만 체크인 전에 짐을 맡길 수도 있다고합니다.

 

주방

2시 50분쯤 연락이 와서 바로 체크인!!

룸에 들어서자마자 주방이 있는데 하얀 커텐의 주방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주방 벽돌과 잘 정리된 예쁜 식기와 너무 잘 어우러져 첫 이미지가 정말 좋았습니다. 주방에는 조리할 수 있는 공간은 따로 없지만 싱크대, 미니 오븐, 전자레인지, 드립커피 재료, 접시 등 기본적인 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페인팅 룸은 주방이 정말 예뻐요.

냉장고에는 베이글 두개와 물이 준비되어 있어 셀프로 직접 미니 오븐에 베이글을 굽고 커피를 드립하여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셀프 조식입니다.

베이글은 군산 디베이스 베이글 베이커리 가게에서 직접 구매하여 크림치즈와 함께 준비되어 있고,  원두는 직접 갈아서 준비해두신것 같아요. 베이글, 커피 정말 맛있었습니다.

둘째날  아침 분위기 있는 테이블에 베이글과 커피, 차를 셋팅했더니 어느 카페 분위기 못지 않은 우리 둘만의 홈카페가 만들어져 아침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침실

주방을 지나 한눈에 딱 들어오는 룸의 뷰는 진짜 감성이 충만했어요.

디퓨저의 은은한 향과 잔잔한 음악, 그리고 미리 에어컨을 틀어 두셔서 시원하기까지~ 정말 세심한 배려입니다.

딸아이와 저는 함께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우와~"를 몇번을 외쳤는지 모릅니다. 

킹사이즈 침대 위 하얀 케텐의 창문 밖으로 초록 나무 뷰가 넘 멋지게 펼쳐져 있었고, 그림도 그리고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우드 재질의 테이블과 스탠드가 분위기를 더욱 멋스럽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이불과 베개 침구류도 깨끗하고 푹신했습니다.

페인팅 룸 답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종이와 색연필 등 스케치 준비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딸아이와 방명록에 그려져 있는 그림과 글들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딸아이도 방명록에 그림과 글을 남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밤에는 그림 삼매경에 빠져 여행 중 찍은 사진들을 몇장이나 그렸는지^^

화장실

참고로 화장실은 오래된 건물답게 곳곳에 오래된 흔적이 보이지만 주인장님이 깔끔하게 관리보수하셔서 깨끗하였고, 샴푸,린스, 바디워시, 수건, 드리이기가 준비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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