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붓 3일 여행에서 꼭 해봐야 할 놀거리로 몽키포레스트, 쿠킹클래스, 아융강 래프팅 중 세번째로 아융강 래프핑을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세가지 놀거리 중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아융강 양쪽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정말 멋졌습니다.
놀이기구를 타지 못하고 멀미를 하는 편이여서 예약전에 조금 망설였지만 안했으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저는 멀미약을 챙겨먹긴 했지만 안 먹어도 되었을 것 같아요. 액티비티하지만 멀미할 정도는 아니여요.)
뜨라가와자 강 래프팅은 아융강 보다 난이도가 높고 다양하다고 하니 뜨라가와자는 무조건 멀미약을 먹어야 했을거예요. 저에겐 초등생도 할 수 있는 아융강 래프팅이 딱 좋았습니다.
예약 및 비용
저희는 클룩에서 예약했는데 아융강 래프팅을 검색해보면 업체 및 구성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왕복 이동 서비스를 옵션으로 택했고 점심은 인도네시아식 뷔페로 제공되는 일정으로 인당 27000원 정도로 예약했습니다. 왕복 이동 서비스 옵션 선택으로 아침 8시 30분 숙소 앞에서 픽업, 오후 2시 30분 원하는 곳으로 편하게 데려다 주니 이동서비스 옵션은 정말 잘 선택한 것 같아요.
복장 및 준비물
* 갈아 입을 옷 및 수건 - 젖어도 되는 옷을 입고 갔는데 긴 래쉬가드를 입어서 팔이 타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올 때 입을 외출복을 챙겨갔어요.
* 신발 - 물에 젖어도 빨리 마르는 크록스 같은 신발을 신고 갔고 그대로 신고 왔습니다.
(아융강으로 내려가는 길이 계단이 많아 슬리퍼나 샌들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 젖은 옷 담을 가방 - 젖은 옷을 담아오려면 비닐재질의 가방이 필요하겠죠?
* 자외선 차단제 -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갔지만 수시로 발라주려고 준비했습니다.
* 캡모자 - 제공되는 구명조끼와 헬멧이 많이 낡고 냄새도 조금 났어요. 이런거에 연연해 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땀냄새 나는 헬멧은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캡모자 위에 헬멧을 쓰면 좀 나을 것 같아요. 아니면 비닐캡이라도 챙겨서 비닐 캡 위에 헬멧을 쓰는 것도 방법일것 같아요.
* 현금(사물함 사용시) -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락커가 있는데 현금만 가능해요.
(가격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작은 금액이였지만 저희는 카드만 있어 사용하지 못하고 픽업 해준 차 기사님이 차에 보관해주셨어요.)
* 줄이 있는 핸드폰 방수팩 - 유료로 사직을 찍어주시기도 하지만 저희는 핸드폰 방수팩을 사용하여 사진을 찍었는데요 노 젓느라, 경관 구경하느라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어요. 그래도 포토 스팟에서 잠시 정차하여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주기도 해요.
래프팅(2시간 소요)
짐 보관 후 구명조끼 및 헬멧 착용 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물을 저을 노를 하나씩 챙겨 뚝뚝이 같은 오픈 된 차로 20 분 정도 이동하여 걸어서 아융강으로 내려갑니다.
500개가 넘는 계단을 내려가야하는데 내려가면서 보이는 풍경은 진짜 멋지지만 다 내려가면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예요. 평상시에 운동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트를 타기전 주의사항을 설명해주시고 4~6인 보트를 예약했기에 싱가폴 커플과 함께 보트에 탑승했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과 한팀이 되어 노를 저으며 아융강 풍경을 함께 보는데 정말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가이드가 몇단어의 한국말을 하면서 재미있게 리드해주셔서 더 재미있었어요.
중간 폭포수 아래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주시고우리 폰으로 가족 사진을 찍어주시기도 하고, 과자와 음료가 있는 노점에서도 쉬었는데 우리는 사먹지 않고 사진을 찍으며 잠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점심제공
다시 그 많은 계단을 걸어서 올라왔고 돌아올 땐 차로 이동하지 않고 한 5분 정도 걸어왔습니다.
간단히 씻고 옷을 갈아입고 준비된 점심을 야외에서 먹었는데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유롭게 먹고 픽업해주셨던 기사님께 연락드려 편안하게 숙소로 이동하여 래프팅을 마무리 했습니다.
주의점 :
락커 사용시 현금 필요하기에 현금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계단이 많기 때문에 아쿠아슈즈나 크록스 같은 편한 신발을 추천합니다.
헬멧이 지저분 하기 때문에 캡모자나 비닐 캡을 챙기시면 좋습니다.
한줄평:
발리 여행중에 꼭 한번은 해봐야 하는 액티비티라 생각합니다. 액티비티한 활동이 아이들도 할 수 있을만큼 적당했고 무엇보다 아융강의 경관이 정말 예뻐서 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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