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가 좋은 이유
우리나라 무는 중국을 통해 들어온 재래종과 중국에서 일본을 거쳐 들어온 일본 무가 제일 많이 재배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서양의 다양한 무가 샐러드용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재래종에는 깍두기나 김치에 사용하고 있는 무, 총각무와 서울봄 무가 있으며 일본 무는 주로 단무지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무는 사시사철 재배가 가능해 8월 중순이나 하순에 파종해 11월에 수확하는 가을 무가 있고, 3~4월에 파종해 5~6월에 수확하는 봄 무, 5~6월에 파종해 7~8월에 수확하는 여름 무가 있지만 사실 가을이 제철입니다. 가을철에 수확하는 무는 특히 더 아삭하고 무 특유의 단만이 아주 풍부합니다. 더욱이 영양도 많아 가을철 무는 그 자체로 보약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무는 100g당 13칼로리로 열량이 적고 섬유소가 풍부해 영양과잉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특히 좋은 음식재료라 할 수 있습니다. 무의 주요 성분은 글루코시놀에이트인데 이는 종양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차단하여 항염 효과가 있습니다. 무는 칼슘과 칼륨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며 무는 비타민C, 포도당, 과당, 칼슘과 같은 각종 약용성분을 충분히 함유하고 있어 약용 가치로도 뛰어납니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무의 생리 활성물질은 항산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암과 같은 질병을 억제한다는 기능이 밝혀지기도 하였습니다. 옛날 어른들은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될 때 무를 먹기도 하였는데 실제로 무에는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가 있어 소화를 돕습니다. 또한 무는 열을 내리게 하고 변도 잘 나오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까지 좋아하는 가을 무 요리
무로 만든 요리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깍두기와 생채가 생각나고, 무를 말려 이용한 무말랭이무침, 잎을 말려 이용한 시래기를 사용한 시래기 된장국이 생각날 것입니다. 이런 메뉴들은 어른들은 좋아하지만 아이들은 좋아하지 않는 요리입니다. 아이들까지 좋아할 수 있는 무 요리 중 하나가 무사과 주스입니다. 가을무는 수분이 많아 주스를 만들기에 적당합니다. 새콤달콤한 사과와 함께 갈아서 레몬즙과 꿀을 첨가해주면 맛과 영양이 좋은 주스가 됩니다. 앞서 말했든 무에는 소화효소가 충분하여 무사과 주스는 식후에 먹으면 좋습니다. 무말랭이를 이용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도 만들 수 있습니다. 무말랭이를 설탕, 간장, 참기름을 넣어 볶은 뒤 토르티야 위에 올리고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 오븐에 구우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무말랭이 피자가 됩니다. 만들기도 간단하여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무를 버터에 볶아 물, 밥, 소금, 설탕을 넣고 푹 끓여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끓여 무 수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소화가 잘되는 달콤한 가을 무와 밥까지 넣어 만들어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훌륭한 수프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인삼보다 좋다는 가을 무를 활용해 다양한 요리로 온 가족 건강까지 챙기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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