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가격을 보고 사야 할 지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고물가 시대라는 말을 몸소 체험하게 되는 것이지요. 공산품도 공산품이지만 특히나 채소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어제는 오이 3개에 5천원 가깝게 하는 걸 보고 사지 못하고 채소 판매대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만 하다 그냥 왔습니다. 비싼 채소 구입 후 잘 못 보관하여 상해서 버리게 되면 돈이 낭비되는 걸 알기에 구입하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꼭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구입합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필요한 채소 양파, 당근, 감자, 대파 정도는 늘 집 냉장고에 있는데 가족들이 학교에서, 직장에서 밥을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파 한 단을 사면 꼭 나중에 상해서 버리기 쉽습니다. 주말에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해 먹으면 채소들이 조금씩 남게 되는데 채소 특성에 맞게 보관하여 조금이라도 신선함을 유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보관하고 있습니다.
채소별 보관법
1. 콩나물
콩나물 1+1행사를 해서 욕심껏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콩나물무침을 해 먹고 나중에 라면 먹을 때 넣어 먹어야지 했는데 라면 끓여 먹을 기회도 없고 잊어버리기도 해서 냉장고에서 갈색으로 물러져 버린 적이 있습니다. 콩나물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콩나물을 깨끗이 씻은 후 밀폐용기에 담고 콩나물이 잠길 정도로 깨끗한 물을 부어 줍니다. 콩나물에 물을 부어 보관하면 콩나물의 수분이 빠지지 않고 산소와 접촉이 차단되기 때문에 콩나물의 싱싱함을 오랫동안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로 밀폐용기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하고 2일~3일에 깨끗한 물로 갈아주면 열흘은 거뜬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2. 깻잎
깻잎은 우리 아이들이 잘 먹지 않아서 고기 먹을 때 꼭 남기게 되더라고요. 깻잎은 냉장고에 며칠 놔두면 검은색 점이 생기는데 깻잎을 오래도록 보관하기 위해서는 좁고 높은 용기에 물을 바닥에서 1cm 정도 붓고 깻잎의 꼭지 부분이 물속에 잠길 수 있도록 세워 넣고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2주일까지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3. 쌈 채소
깻잎뿐만 아니라 고기를 먹고 난 후 저희집은 이상하게 쌈 채소가 남더라고요. 쌈 채소는 수분에 취약하니 먹을만큼만 세척하여 드시고 남은 쌈 채소는 씻지 말고 그대로 보관하셔야 합니다. 씻지 않은 쌈 채소를 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쌈 채소가 자란 환경처럼 세워서 넣어주고 그 위에 다시 키친타월로 쌈채소를 덮고 밀폐용기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3정도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4. 깐 생마늘
요리를 하다 보면 깐 생마늘이 필요할 때가 있어 늘 몇 개씩 생마늘로 보관하는데 꼭 곰팡이가 생겨 버릴 때가 많았습니다. 깐 마늘을 깨끗이 씻어 물러진 부위는 칼로 제거하고 밀폐 용기에 굵은 소금, 설탕, 밀가루를 바닥에 깔아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키친타월을 올려주고 마늘을 골고루 펴서 올려주고 그 위에 키친타월을 올리고 다시 마늘을 골고루 펴서 올려주고 마지막으로 맨 위에 키친타월을 한 장 더 올린 후 밀폐용기 뚜껑을 닫아 보관하면 신선하게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5. 양배추
양배추는 반통을 구입해도 양이 많아서 한꺼번에 먹기 힘들더라고요. 양배추는 뿌리와 연결된 심지가 있는 상태로 보관하면 곰팡이가 빨리 생겨서 보관할 때는 반드시 심지를 제거해줘야 합니다. 심지를 제거한 양배추는 키친타월을 물에 적셔 심지 부분에 붙여주고 비닐이나 랩으로 감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한 달도 거뜬히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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