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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즐거운 우먼

김장철 되기 전 묵은 김치 활용한 요리로 김치냉장고 비우자

by 나는 원더우먼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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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효능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벌써 11월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곧 겨울이 시작되는데요~ 이맘때쯤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본 반찬인 김치를 1년 치 담아두는 김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요즘은 전에 비해서 김치 소비가 줄었고, 젊은 사람들의 마인드가 바뀌어 김장을 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반찬가게에서 조금씩 사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김장은 우리 옛 어르신들의 지혜가 담긴 건강한 음식이며, 새해에 기본 반찬으로, 또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로 든든하게 우리의 밥상을 지켜줄 메뉴이기에 김장을 해두면 마음이 참 든든합니다. 

김치는 담아서 익기 전에 생김치로도 많이 먹지만 김장김치처럼 발효와 숙성의 시간을 거쳐 다음 해 내내 발효된 김장김치를 많이 먹습니다. 숙성 과정에서 유산균의 발효 작용으로 유해한 미생물의 증식은 억제되고, 일부 미생물이 지속해서 산을 만들어내서 김치의 조직이 부드러워지며 성분의 변화가 일어나는 과숙 상태가 되어도 별미의 음식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김치이기 때문입니다.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와 김치에 들어간 여러 가지 채소의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대장암을 예방 해주며, 김치 양념에 많이 들어가는 마늘은 위암을 예방 해주기도 합니다.

김치는 앞서 말했든 발효식품으로 유산균이 풍부합니다. 유산균은 장애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주어 변비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김치 양념에 들어가는 파, 무, 당근은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있어서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주며,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과 마늘의 알리신 성분도 지방을 연소하는데 작용하여 체중조절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치 양념에는 항산화 비타민과 항균 성분이 풍부해서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주며, 김치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채소에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와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을 활성화합니다. 또한 엽산, 철분,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서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 등 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김치 양념의 주재료인 고추에 함유된 매운 성분이 폐 표면에 붙어있는 니코틴을 제거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김치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혈중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각종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김치를 활용한 요리

이제 김장을 할 텐데 지금 김치냉장고에 있는 작년 김장김치를 비워야 올해 새로 담근 김장김치로 김치냉장고를 채울 수 있겠죠? 그래서 요즘 묵은 김장김치로 여러 가지 음식을 해 먹고 있습니다.

묵은 김장김치를 활용한 대표적인 음식은 김치찌개, 김치부침개, 김치볶음밥, 등갈비 김치찜, 김치 수제비, 김칫국, 김치만두, 김치전골 등이 있습니다. 김치찌개도 돼지고기, 캔 참치, 스팸 등 어느 것을 넣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면 요리를 좋아하는 저는 김치를 살짝 씻어서 마늘, 참기름에 버무려 국수에 넣어 만든 김치 비빔국수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별미로 묵은지 쌈밥을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묵은지 쌈밥은 묵은김치를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꼭 짠 후, 소고기 불고기와 밥, 참기름, 김가루 등을 넣어 밥을 볶은 후 한 김 식혀 야구공만 한 크기로 뭉쳐서 준비한 김치 한장에 올린 후 빈틈없이 잘 감싸기만 하면 됩니다. 먹기 편하게 반으로 잘라 먹음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또한 김치를 씻어서 채를 썬 후 설탕, 올리고당을 넣어 볶아 준 후 잡채에 넣어도 특별한 잡채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예전에 '나혼자산다'라는 방송프로그램에서 박나래씨가 만들었던 박나래순두부 김치말이를 시원하게 만들어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김치를 활용한 요리로는 김치 치즈 달걀말이가 있습니다. 김치를 씻어내고 물기를 꼭 짠 뒤 잘게 다진 후 달궈진 프라이팬에 소금 간 달걀물을 부어 중간 부분에 잘게 다진 김치와 치즈를 넣어 돌돌 말아가며 달걀말이를 하면 아이들도 즐겨 먹을 수 있는 김치 요리가 됩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베이컨을 볶다가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김치와 대파를 볶고 나중에 숙주를 넣어 굴소스로 간을 맞추면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밥반찬 베이컨 김치 숙주 볶음이 됩니다. 그리고 김치의 양념을 적당히 제거 후 물기를 짠 후 잘게 다지고 여기에 호박, 양파 등 넣고 싶은 채소를 다져 놓고 밥과 계란을 풀어 섞은 후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부쳐주면 별미인 김치 채소 밥전이 됩니다. 부칠 때는 한입 크기로 부쳐주는 것이 아이들이 먹기도 편하고 기름에 닿은 면이 많아 더욱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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