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딸과 방콕 차트리움 호텔 리버사이드 호캉스

4년 전, 3년 전에는 투어 일정도 있고 해서 교통이 편한 아속역 주변 칼럼 방콕 호텔에서 묵었는데 이번 세 번째 방콕 여행은 여유롭게 호캉스도 하고픈 마음에 짜오프라야강 주변 호텔을 찾았고 가성비 좋다는 차트리움 호텔 리버사이드를 예약했습니다.

 

가성비는 물론이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호텔이었습니다. 가족 여행객이 많았고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이 많아서 여행 기분이 더욱 실감이 났습니다.

 

객실에서 바라본 짜오프라야강 야경 뷰

위치 및 교통

세계적인 규모의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5성급 호텔로 도심뷰 객실도 있지만 저희는 17층 리버뷰 객실로 전용 발코니에서뿐만 아니라 침실에서도 예쁜 저녁노을을 매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밤에는 짜오프라야 강을 누비는 크루즈 배들 덕분에 야경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호텔에서 무료 보트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하여 방콕 지상철 BTS 역이 있는 샤톤 피어에 가기 정말 쉬웠고, 맞은편 아이콘 시암도 가기 너무 편했기에 아이콘 시암을 동네 마트 다녀오듯 하였습니다. 아시아티크도 도보로 15분 정도로 가까웠지만 아시아티크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고 해서 다녀오진 않았습니다. 호텔 정문 동네도 깨끗한 편이어서 마사지, 로컬 음식점들을 저렴하게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차트리움 리버 바지 레스토랑 조식 (야외테이블)

조식 및 다이닝

차트리움 리버 바지 레스토랑은 태국 전통식과 인터내셔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1층에 위치하고 짜오프라야 강변 야외테이블에서 강 뷰를 즐기며 여유롭게 조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메뉴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과일 주스와 베이컨, 소시지, 계란 오믈렛, 후라이, 죽, 다양한 딤섬, 쌀국수, 다양한 밥종류, 감자요리등 다양하였으며 베이커리 종류도 많았습니다. 샐러드와 과일도 기본적으로 3~4가지씩 세팅되어 있습니다. 

 

마지막날 밤 다이닝을 근사한 곳에서 하고 싶어 찾았지만 호텔 레스토랑 밤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서 문의했는데 저녁 뷔페는 토요일, 일요일에 운영하고 평일엔 피자나 파스타, 스테이크 등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고 해요~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맥주, 칵테일등을 야외테이블에서 짜오프라야강 야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다이닝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더욱이 택시를 타고 돌아와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어 심적으로 매우 편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정도 맛과 분위기에 가격이 너무 착해서 역시 가성비가 좋구나 싶었습니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많이 이용하는 걸 보니 투숙하면서 한 번은 꼭 이용해보시기 권합니다.

 

수영장

부대시설

수영장 :  인피니트 풀로 길이가 길어서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은 매일 수영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썬배드에서 책을 읽으며 일광욕을 즐기는 여행객도 많았습니다.

 

피트니센터 : 이번 여행엔 꼭 헬스장을 이용하리라 했는데 여기저기 놀러 다니느라 한 번도 이용을  못했지만 기본적인 운동기구 다 있고 깨끗했습니다.

 

스타벅스와 편의점 : 스타벅스와 7일레븐 편의점이 있어 맥주 사 와서 간단히 먹기 좋았습니다.

 

총평

퀼리티와 서비스에 비해 가성비가 정말 좋았고, 조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맛도 맛이지만 리버뷰로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무료 셔틀 보트가 있어 교통도 편한 편이었고, 체크아웃 후 가방 보관과 오후에는 매일 에프터눈티를 라운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등의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많은 호텔이 있지만 다음 방콕 여행에도 한 번 더 이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호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