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철 과일 귤 효능 및 보관법과 귤을 활용한 요리

귤의 효능

추운 겨울에 따뜻한 이불 안에서 시원한 귤을 까먹으면 참 행복했던 어렸을 적 추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겨울 하면 생각나는 과일 중 하나가 귤인데요~ 오렌지, 레몬과 함께 비타민C가 풍부하기로 알려진 대표적인 과일이기도 합니다. 귤에는 100g당 비타민C 성분이 35mg이 들어있습니다. 보통 크기의 귤 2~3개 정도만 먹으면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풍부한 비타민C 덕분에 귤은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주며 피부와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활발한 신진대사는 체온이 내려가는 걸 막아주어 추운 겨울 추위를 견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해주어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귤 속에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서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 주고, 구연산은 혈액순환을 돕고 젖산의 분비를 막아주어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밖에도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도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도 하고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당근이나 호박에 비해 적은 양이지만 겨울철 꾸준히 맛있게 하루에 2개~3개 정도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귤껍질의 안쪽 하얀 부분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식이섬유인 펙틴과 비타민 P라고 부르는 헤스 피리딘 성분이 들어있는데 모세혈관 활동을 활발하게 돕고 몸에 좋지 않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에 도움을 줍니다.

 

맛있는 귤 고르기 및 보관법

귤껍질이 얇고 과육에 밀착된 귤이 두껍고 헐렁한 귤보다 신선하고 당도가 높으며, 매끈한 것보다 껍질에 검은 점이 있는 귤이 화학약품 처리를 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귤의 꼭지가 연한 녹색이 신선한 귤이며, 크기는 종이컵에 쏙 들어갈 정도의 크기가 맛있는 귤이라고 합니다. 껍질이 얇고, 단단하며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이 과즙이 많습니다. 사람 모공처럼 귤껍질에도 촘촘하게 작은 동그라미들이 있는데 촘촘할수록 즉, 동그라미 밀집도가 높을수록 당도가 높다고 합니다.

귤 한 박스를 구입하면 꼭 무르거나 상해서 버리는 귤이 생깁니다. 마지막 하나까지 신선하게 먹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상한 귤을 골라내야 합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 귤은 싱싱한 다른 귤까지 쉽게 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상한 귤을 골라내고 찬물에 소금 한 큰 술 정도 넣어 귤을 담아 귤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가볍게 세척하고 흐르는 물에 헹궈줍니다. 귤을 세척하면 귤에 남아있는 농약이나 이물질이 제거되어 곰팡이가 생기는 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척 후 중요한 게 물기 제거입니다. 귤에 수분이 남아 있으면 귤이 쉽게 무를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한 행주나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줘야 합니다. 종이상자에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깔고 귤끼리 닿지 않도록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서 담고 그 위에 키친타월을 깔고 그 위에 다시 귤이 서로 닿지 않게 담아줍니다. 너무 많이 쌓으면 무게 때문에 귤이 눌려 무를 수 있기 때문에 두 줄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 상태로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한 달 정도는 귤을 신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귤을 활용한 요리

귤이 많이 생겨서 상하기 전에 다 먹을 수 없거나 귤을 구입했는데 맛이 없을 땐 귤을 활용해 요리를 하면 버리지 않고 귤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귤을 갈아서 설탕과 함께 넣어 끓여 귤잼을 만들어 두면 빵에 발라먹기도 하고 요구르트에 넣어 먹기도 하고 샐러드 소스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끓이지 않고 귤과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서 귤청을 만들어도 좋은데요~ 귤청을 만들어 냉장 보관하면서 겨울철 따뜻한 귤차로 드셔도 좋고, 아이들은 탄산수와 섞어서 귤에이드로 마셔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간식으로도 좋은 귤칩을 만들 수도 있는데요. 귤을 깨끗이 씻어 얇게 썰어 에어프라이어나 식품건조기에 말려서 귤칩을 만들면 생과귤과 또 다른 식감의 간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귤 샐러드, 귤 쿠키 등 다양하게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