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위해 올바른 경제교육은 단지 부자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경제 관념을 깨우치기 위해 알려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일을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용돈이 그냥 생기는 걸로 압니다. 용돈이 생기는 복잡한 과정에 대해 말해주고 부모가 생활비 및 아이에게 주는 용돈을 벌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이야기를 먼저 해줘야 합니다. 돈은 노력의 결과임과 동시에 무한한 것이 아니고 한정되어 있다는 것도 알려줘야 하고, 일을 하는 것은 단지 돈을 벌기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말해줘야 합니다. 올바른 경제 관념을 먼저 이해시키고 경제교육을 일상에서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아이 경제교육은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
경제교육은 아이가 동전과 지폐의 차이를 알고 돈의 액수를 알 수 있는 시기 만3세~4세 즉, 우리 나이 5세~6세부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산 능력이나 수 개념 등 수학적 지능은 같은 나이여도 발달 수준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녀의 발달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보호자 없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늘어 스스로 소비하는 순간이 생깁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입학 전에 최소한의 경제 관념이 세워져 있지 않으면 스스로 하는 지출 관리가 어려울 수 있기에 만3세~4세에 내게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의 차이, 내가 가진 한도 내에서 소비해야 하는 것 등 기본적인 경제적 관념을 교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아이 일상에서 경제교육 하는 방법
아이와 함께 마트 체험을 하며 경제교육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5~6세 아이 중에는 마트에서 물건을 그냥 가져가도 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더러 있습니다. 돈을 내야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들에게 직접 돈을 내게 하고 물건을 받아오게 하여 물건과 돈의 교환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려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마트 놀이를 하여 내가 가지고 있는 돈 안에서 물건을 사 올 수 있게 체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와야 하는 물건을 알려주면 내가 먹고 싶은 과자, 가지고 싶은 장난감보다 사와야 하는 물건에 집중할 수 있어 절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소비를 절제하는 것은 어른이 되어서도 돈 관리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렸을 때 좋은 습관을 길러줘야 합니다. 마트 체험은 한 번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종종 함께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우리 아이에게 재미있는 경제교육이 될 것이며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용돈을 줄 땐 노동의 대가로서 용돈을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돈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 정리하기, 신발 정리하기 등 사소한 집안일에 대한 대가로 용돈을 주면서 돈이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닌 노동의 대가로 얻을 수 있는 것임을 알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용돈을 주면서 효과적으로 경제교육을 하기 위해서 노동의 강도에 따라 용돈의 액수를 다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우 힘든 일에는 쉬운 일보다 더 많은 용돈을 주어 노동의 가치에 대해서 알게 해줍니다. 또한 용돈을 줄 때 주는 방법을 다르게 하면서 주는 것도 좋습니다. 노동할 때 바로 지급하거나 일주일 용돈을 모아 지급하거나 또 매월 1일에 한달분을 지급해보면 우리 아이가 한꺼번에 돈을 쓰면 안 되고 계획하고 써야 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용돈 기입장까지 쓰게하면 더욱더 좋겠죠.
아이에게 저축의 기쁨을 알려주면 좋습니다. 명절에 친척분들이나 조부모님께 용돈을 받는 일이 많은데 아이가 받은 용돈을 부모님이 관리하지 않고 아이가 갖고 싶은 물건을 물어보고 함께 얼마인지 알아보고 돈이 부족하면 얼마가 더 필요한지 이야기하고 그 돈을 만들기 위해서 저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어 돈을 모을 수 있게 하면 목표 금액을 모으면서 저축의 기쁨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아이와 함께 은행에 가서 직접 통장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면 좋습니다. 요즘 은행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로 통장을 만들어 주어 아이들이 좋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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