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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즐거운 우먼

중딩 딸아이와 함께 한적하고 조용한 단풍구경 (서울 단풍명소 길상사)

by 나는 원더우먼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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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 

길상사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불교 사찰로 깊은 산에 위치하지 않고 서울 도심에 있는 사찰로 접근성이 좋은 사찰입니다. 1997년에 세워져 역사가 그리 길지은 않지만 최고급 요정이었던 대원각이 불교 사찰로 탈바꿈한 것으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고급 요정 대원각을 운영했던 김영한이 법정스님에게 시주하면서 만들어진 절로 사찰 내 일부 건물은 부분적 보수하였으나 대부분의 건물은 그 시절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정이었기 때문에 절의 풍경이 다른 전통적인 사찰과는 조금 다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불교 신자가 아닌 사람도 편안함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길상사는 가을 단풍 명소 중 하나로 넓은 사찰에 단풍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길상사는 활엽수가 많아서 가을 단풍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야생화와 들꽃이 곳곳에 많아서 봄,여름도 정말 좋다고 합니다. 특히 9월 중순에서 말까지는 꽃무릇(상사화)이 만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합니다. 이렇게 길상사는 사계절 모두 매력이 있는 곳이어서 언제든 방문하여도 좋은 곳입니다. 중학생 딸과 예쁜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용히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길상사 대중교통으로 가는법 및 주차

길상사는 무료 입장으로 누구에게나 개방된 곳입니다. 주차장이 있긴 하나 규모가 작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 듯합니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와 성북 02번 마을버스로 10분이면 길상사 입구입니다. 저 혼자였다면 한성대 입구역에서 천천히 성북동을 구경하면서 운동 삼아 걷는 것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길상사 점심 대중공양 안내

길상사에서는 점심을 대중공양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공양시간은 오후 12시~12시 50분이며, 공양금은 1,000원인데  독거노인 복지사업에 전액 기부된다고 합니다. 식권은 종무소 또는 맑고 향기로운 가게에서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사찰에서 사찰음식을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저는 시간을 맞출 수가 없어서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라면 이런 체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배객 유의사항

길상사 입구에 참배객 유의사항이 안내되어있습니다. 스님들의 수행처인 사찰이다 보니 노출이 심한 옷은 삼가고 슬리퍼는 경내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입구에 걸치는 옷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혹시 여름에 나시나 반바지, 짧은 치마릉 입었을 경우에는 입구에 준비된 옷을 입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또한 반련견을 데려갈 수 없고, 자동차나 자전거, 킥보드 등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음주, 흡연은 당연히 금지이고요~ 그리고 법당 내 불상 및 스님 사진 촬영은 자제해야 합니다.

 

길상사 주변 예쁜 카페

길상사 주변 맛집을 검색해보니 금왕 돈까스가 유명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커피가 마시고 싶어 한옥 분위기의 서울 노마드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밖에서 보았을 땐 작아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었고 쿠키가 맛있었습니다. 한옥 분위기 속에 모던함도 있는 예쁜 공간이 많았던 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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