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을 석화라고도 하는데 간혹 굴과 석화가 같은 건가 헷갈릴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찾아보니 석화는 바위에 붙어있는 굴의 모습이 꽃과 같다고 하여 굴을 석화라고 한자로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즉 굴과 석화는 같은 것이고 굴의 다른 이름이 석화인 것이죠. 제철 음식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철에 나온 음식을 섭취하면 제철 음식에 포함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굴의 제철 시기는 9월에서 12월 사이로 제일 맛있는 시기는 11월이기에 지금 맛있는 굴 먹고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굴의 효능
1. 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굴에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간세포의 재생을 돕고 간 기능을 개선하여 바다의 피로회복제라 불립니다. 잦은 음주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간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굴을 즐겨 드시면 좋습니다.
2. 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굴은 다양한 영양소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칼슘과 인의 함량이 이상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더욱이 단백질과 아연이 풍부하여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뼈 합성 작용을 높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아이들이나 뼈가 약하신 노인들이 섭취하면 좋습니다.
3. 피부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굴에는 무기질과 비타민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탄력을 높이고 피부톤을 밝게 해 줍니다. 또한 아연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고, 피부 면역에 좋습니다.
4. 두뇌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굴은 DHA 함량이 풍부하여 기억력 및 습득 능력을 개선하고 뇌세포 손상을 방지하여 두뇌 건강을 향상합니다.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만큼 치매를 예방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굴의 손질 방법
까져 있는 생굴은 연한 소금물에 굴을 담가 밀가루를 조금 풀고 가볍게 헹궈줍니다. 밀가루는 이물질을 흡착하여 주고 비린내를 제거해주며 소금의 삼투압으로 인해 굴이 터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두세 번 더 세척하여 주면 되는데 너무 꼼꼼하게 깨끗하게 씻으면 굴 특유의 향과 맛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면 굴의 잔여 껍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잘 제거해야 합니다.
껍데기까지 있는 생굴은 껍데기 채로 물에 담가서 살살 흔들어가며 흐르는 물에 씻어 이물질을 1차 제거해줍니다. 그 후 10분 정도 찬물에 담가 두면서 염분기를 빼줍니다. 가정에서 생굴 껍질을 까는 건 어려우니 이렇게 씻어서 통째로 찜기에 쪄 드시면 좋습니다. 꼭 까야 한다면 꼭 장갑을 착용하고 굴의 넓은 쪽의 가장자리를 가위로 자른 후 칼을 굴 양쪽 껍질 사이에 집어넣고 관절을 절단하여 입을 벌려줍니다. 입을 열고 나면 굴을 칼로 긁어내듯 잘라내면 됩니다.
굴을 활용한 요리
굴전 :달걀을 풀어 예쁜 색감을 위해 쪽파, 당근을 다져서 넣은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는데 굴에 염분이 있기 때문에 약하게 하거나 소 그 금은 생략해도 좋습니다. 세척한 굴을 물기를 제거하고 밀가루옷을 가볍게 입히고 준비된 계란물을 묻혀 기름 두른 후 라인 팬에 부쳐주면 됩니다. 굴이 생각보다 잘 익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굴 미역국 : 미역국이 끓어오르면 세척하여 물기를 뺀 후 탱글탱글한 굴을 위해 굴을 넣고 3분 정도만 살짝 끓이면 맛있는 굴 미역국이 됩니다.
굴 무침 : 가을 제철 무를 채 썰고 쪽파와 당근, 청양고추, 홍고추를 썰어 준비하고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식초, 설탕, 참기름으로 양념장을 만든 후 세척된 굴에 준비된 채소와 양념장을 넣어 비비면 입맛을 돋우는 굴 무침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생굴을 사용하는 것이기에 구루 침 굴은 신선한 것으로 상태가 좋은 것으로 해야 합니다.
굴 뭇국 : 은 멸치 다시마 육수에 나박 썬 무를 넣고 끓이다가 무가 반투명해지면 국간장과 마늘, 새우젓을 넣고 간을 맞추고 굴과 청양고추, 대파를 넣어 끓이면 간단하지만 시원하고 맛있는 굴 뭇국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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