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강하지만 아직은 많이 덥지 않고 바람은 시원한 6월 초 사춘기 딸과 서울 종로구 서촌으로 가볍게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서촌은 딸아이와 손을 잡고 걸어서 다녀오기 좋았습니다.
서울 당일치기 여행 코스
광화문 광장 -> 서촌 통인시장 도시락 체험하기 -> 박노수미술관 관람하기 -> 서촌 예쁜 카페에서 커피 마시기 -> 유명 빵 맛집에서 빵 사 오기
광화문 광장
광화문 광장은 2022년 광장을 세종로 서편으로 붙여서 공원을 확대하는 재정비를 하여 6월 광화문 광장에는 다양한 바닥분수와 나무와 꽃, 벤치 등으로 조경이 잘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이 많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옷을 물에 흠뻑 젖으며 노는 모습이 시원해 보이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여유롭게 광장 벤치에 앉아서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었지만 우리는 바로 서촌으로 향했습니다. 서촌으로 향하는 길 경복궁 옆을 지나가는데 외국 사람들이 저마다 한복을 입고 다니는 모습이 신선했고 미소를 짓게 했습니다.
서촌 통인시장 도시락 체험하기
서촌에는 맛집도 많이 있지만 우리는 통인시장에서 도시락 체험을 하였습니다. 통인시장 고객 만족센터(시장 중간에 위치함)에서 만원 또는 2만원을 엽전으로 환전하여 빈 도시락을 받아 시장 도시락 협력 가게에서 내가 먹고 싶은걸 엽전으로 구입하여 도시락에 담으면 됩니다. 도시락에 담을 수 있는 메뉴는 닭강정, 부침개, 과일, 떡볶이, 김밥 등등 매우 다양하였고 고객 만족센터 1, 2층 식당에서 자유롭게 식사 하면 되는데 전자레인지, 물 등이 준비되어 있고 흰밥도 엽전 2냥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혹시 엽전이 남으면 돈으로 다시 환불해주시지만 먹고 싶은게 많이서 남을 리 없습니다. 참고로 엽전 1냥은 500원이며 통인시장에서 인기 메뉴인 기름떢볶이가 엽전 4냥이였습니다.
박노수미술관 관람하기
서촌에는 근대 건축 유산인 박노수 화가의 집이 있습니다. 박노수 화백의 집이 미술관이며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화필인생'을 주제로 박노수 화가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이며 관람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박노수 화백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좋았지만 옛날 집과 예쁘게 꾸며진 정원을 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좋았습니다.
서촌 예쁜 카페에서 커피 마시기
서촌에는 아담하고 예쁜 카페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촌 골목길을 걸으며 마음에 든 카페를 찾는것도 재미있었고 예쁜 카페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 하며 사춘기 딸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촌 빵 맛집에 "효자베이커리"
통인 시장 옆에 유명 빵 맛집 "효자베이커리"가 있습니다. 건강한 빵을 목표로 만든 맛있는 빵들이 많았는데 가격도 착하고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빵을 사 왔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빵 콘브레드는 왜 인기가 있는지 먹어보고 알았습니다. 효자베이커리 빵들은 많이 달지 않아서 제 개인적인 취향에 딱이였습니다.
'잘 벌고 잘 노는 즐거운 우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맨발 걷기의 좋은 점과 동탄 맨발 걷기 좋은 곳 추천 (0) | 2023.06.21 |
---|---|
동탄 대형 베이커리 카페 '리틀프랑스' (동탄역 그란비아스타) (0) | 2023.06.18 |
MZ세대에게 즉석사진관 포토 박스가 열풍인 이유 (0) | 2023.05.22 |
서울 가성비 갑 호텔 쿠레타케소 (인사동) 스탠다드 더블룸 솔직 후기 (1) | 2023.05.22 |
사춘기 딸과 40대 엄마의 서울 1박2일 여행 코스 (2) | 2023.05.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