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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즐거운 우먼

우리 아이 겨울 간식 고구마 요리/고구마 효능과 보관법

by 나는 원더우먼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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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간식 고구마 요리

아이가 어렸을 적 가을마다 시골에 가서 고구마 캐기 체험을 하고 한 보따리 가져와 겨우내 아이들 간식으로 챙겨주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고구마는 맛도 좋지만 다양한 요리 방법으로 먹을 수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먹을 수 있는 재료입니다.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구마 간식을 몇 가지 알아보았습니다.

고구마수프는 채 썬 양파 반 개를 버터에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 볶고, 삶은 고구마 300g 정도를 넣어 가볍게 볶은 후 우유 300mL를 넣습니다. 블렌더로 곱게 간 후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저으면서 잠깐 끓이고 불을 끈 후 생크림 200ml 넣어 잘 섞이도록 섞어 소금 약간으로 간을 맞춘 후 통후추를 갈아서 마무리하면 간식으로, 때로는 간단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고구마말랭이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데 아주 간단하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입니다. 일단 고구마를 쪄서 길이 7cm, 두께 1.5cm 정도로 일정하게 자릅니다. 크기가 일정해야 골고루 마르기 때문입니다. 크기가 애매하게 남는 꼭지 부분은 고구마라테에 활용해도 좋습니다. 일정하게 자른 고구마는 130도에서 30분 정도 가열하고 고구마를 뒤집어 120도에서 10분 정도 더 가열합니다. 고구마 상태를 보고 더 쫄깃한 고구마말랭이를 원한다면 더 가열해주셔도 좋습니다.

고구마라테 역시 만들기 쉽고 맛있는 간식입니다. 찐 고구마가 냉장고에 남아 있다면 고구마 1개에 우유 2컵을 함께 갈아 라테를 만들어 아이 간식으로, 엄마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라테에 단맛을 더하고 싶다면 올리고당이나 꿀을 2스푼 정도 첨가하면 됩니다.

고구마 야채 튀김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입니다. 고구마와 양파, 당근, 쪽파를 채 썰어 튀김가루에 반죽하여 한 숟가락씩 떠서 튀겨주면 기름이 남아서 번거롭지만 채소를 싫어하는 우리 아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주말에 가끔 해주는 간식입니다. 튀기고 남은 기름은 한 번 더 사용하거나 밀폐용기에 윗부분만 담아서 부침 요리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구마 효능과 보관법

고구마의 효능은 첫째, 장 건강에 좋습니다. 고구마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것은 많은 분이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식이섬유는 활발한 배변 활동을 도와 대장을 깨끗하게 해 주고,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며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줍니다. 생고구마를 단면으로 잘랐을 때 나오는 하얀색의 액에는 아라핀이라는 성분이 있어 변비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둘째, 면역력 강화입니다. 고구마 속에는 항산화 역할을 하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베타카로틴이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환되어 외부에서 유입되는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여 면역력을 증진해주고 좋지 않은 활성 산소를 억제해 암과 성인병을 예방하며 노화를 방지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하루에 고구마 100g을 섭취하면 베타카로틴의 하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셋째,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고구마는 다이어트 식단의 대표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에는 정항성 녹말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흡수나 분해되는 시간이 더디기 때문에 포만감을 높일뿐더러 지방을 분해해 주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구마는 수확 직후 먹는 것보다 2주 정도 있다가 먹어야 맛이 좋습니다. 추위에 약하고, 상처가 나면 금방 썩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기가 비교적 까다로운 편입니다. 따라서 추운 곳에 보관하거나 냉장 보관을 하면 맛이 떨어질뿐더러 빨리 상하기 때문에 상온의 건조한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렸을 적 엄마가 고구마를 왜 방 한구석에 놔두었었는지 주부가 돼서야 알았습니다. 물론 너무 따뜻한 곳에 보관하면 싹이 나기도 합니다. 상처가 난 것은 부패하기 쉽기 때문에 상처가 난 것부터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상처가 난 고구마는 상처 부위가 아물 수 있도록 조금 따뜻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면 상처가 코르크층으로 변하여 저장성을 조금은 높일 수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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