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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즐거운 우먼

청소년기의 우울증 특징과 도와주는 방법

by 나는 원더우먼 202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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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15~17세 청소년의 우울증 진료 인원은 2018년 1만5605명에서 2022년  2만4588명으로 57.6%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에 발맞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청소년의 비율도 높아졌구요. 공식적인 진료 인원이 이 정도이지 우울증인지 모르고 힘들어 하고 있는 청소년까지 하면 정말 많은 청소년들이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청소년 우울증의 초기 증상은 사춘기와 비슷해 알아차리기 쉽지 않고, 청소년 우울증을 방치하면 학업 부진, 등교 거부, 게임 중독, 식사 및 수면 장애 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선택까지 할 수 있기에 부모님이 우리 아이들을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EBSCulture(EBS교양) 영상을 참고해 청소년기 우울증의 특징과 돕는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청소년기 우울증의 특징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우울한 기분을 느끼고, 의욕이나 동기, 즐거움에 대한 경험들이 많이 상실되어 그로 인해 불안감이나 초조감, 또는 수면의 문제등의 신체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고 인지적으로는 자기에 대한 무가치감, 심각한 죄책감이 들면서 극단적인 생각들을 하기도 하는 문제가 발생되기도 합니다.

청소년기에는 이러한 일반적인 우울증의 양상하고 다른 양상이 있기 때문에 진단의 어려움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어려움이 바로 짜증과 분노, 과민 반응입니다.

이와 같은 증상은 청소년 때 훨씬 많이 나타나고 주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별거 아닌 작은 일에도 화를 많이 낸다거나 또는 심하게 눈물을 흘리면서 분노 발작이 나타나는 등 자기 감정을 조절하는데 있어 매우 어려움을 겪는다면 청소년기 우울증이 아닌가 의심을 하고, 필요할 경우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청손년기 우울증의 원인

1. 청소년기 우울증의 복잡성 이해하기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아이가 우울하기보단 흔히 말하는 중2병 호르몬으로 인해 감정적 통제가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춘기가 끝나면 괜찮아지겠지라며 간과를 할 수 있습니다.

2. 가족내 경험의 중요성과 자존감과 우울증의 관계

우울증은 유전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물론 가족력이 있을 경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나 많은 경우 가족력이 없어도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가족 내 경험과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이 적절한 정서적 지원을 받지 못하면 자아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이 결여되어 청소년은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믿음을 가지게 되고 이는 사소한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하게 하고, 정서적 위축과 부정적인 미래 전망으로 이어져 우울증을 초래합니다.

3. 대인관계 능력과 우울증과의 관계

초등학교, 중학교 때 또래를 사귀는 능력이라든지 청소년기 때 또래 관계에서 적절한 우정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상대방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능력 이런 대인관계 능력을 통해서 대인관계 네트웍이 얼마나 적절한가에 따라서 우울증에 유발 요인이 되고 안되고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대인관계를 맺은 뒤, 이런 부분에서의 취약성이 함께 문제가 되면 생활 스트레스와 결합됐을 때 우울증에 발병 리스크가 높아진다. 

4. 성향의 이해

과도한 완벽주의, 예민한 성격, 인정욕구가 강한 성향 등은 우울증에 영향을 주지만 사춘기의 일시적인 예민함으로 간주하여 청소년기 우울증을 간과하기도 합니다.

 

청소년 우울증을 돕는 방법

먼저 우울한 아이들이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꼭 갖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울한 아이들은 자기의 감정을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일단 여유 있는 시간을 한번 만들어 보시고, 그리고 그 아이가 어떤 표현을 하건 충분히 내가 들어주겠다고 하는 경청을 하겠다는 그런 결심을 하시고, 그 아이의 마음속에 있는 내용들이 표현되는 시간을 만들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부모님이 아이에게 적절한 위로를 준다든지, 또는 그 아이가 경험하고 있는 것을 충분히 공감해 주는 말, '지금 마음이 힘들구나', '말을 하고 싶은데 어떤 말을 해야 될지 잘 떠오르지가 않는구나', '그럴 수 있다', '엄마도 그동안에 너한테 시간을 많이 주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하고', '하고 싶은 얘기나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엄마한테 마음껏 표현하면 가능하면 그걸 들어줄 수 있게 노력할게' 이런 표현들을 통해서 아이에게 허용과 수용과 공감의 시간을 갖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말들이 표현될 때, 그 모든 감정의 표현들을 인정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화내면 안 되지', '말을 그렇게 하면 안 되지', '태도가 그게 뭐야', '그런 건 잘못된 거야' 판단하고 결정하고 거기에 대해서 통제하는듯한 피드백을 주시는 건 정말 좋지 않습니다.

우울한 아이들은 이미 상처받은 상태고 마음속에 고통을 갖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내는 화, 그 아이들이 보이는 비관적인 얘기들, 그 아이가 얘기하는 좌절감, 또 그 아이가 얘기하는 원망, 비난, 이런 것도 그럴 수 있다라고 일단은 '그게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그럴 수 있다'라고 하는 수용을 해주시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대화를 이어가는 핵심이 됩니다. 그래서 그 아이 스스로가 충분히 자기의 감정이 수용되고 공감된다는 걸 느끼면 그 다음에 본격적으로 이야기들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전문가인 정신과 의사를 만나 인지행동 치료, 또느 약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합니다. 물론 심리 상담가와 상담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서 꼭 주의하실 점은 부모가 강제로 끌고 가는게 아니라 아이와 충분히 대화를나누고 아이 스스로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다라는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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